일상82 평화는 메아리칩니다 어제는 10월 1일 임시 공휴일이었습니다. 긴 폭염에서 가을 한파가 도래하는 날이었습니다. 중동의 화약고는 연일 폭발하고 있음을 전파를 타고 옵니다, 전쟁의 끝을 보고 평화는 언제 오나? 핵무기를 사용하면 정권의 종말을 볼 것이다 자신 있게 안보를 챙기는데,쓰레기 풍선은 연일 날아옵니다. 보복과 보복을 전쟁과 전쟁은 끝을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화는 메아리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고통의 날을 허락하셨습니다. 어제는 힘들게 일하였고, 오늘은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입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 위태한 축대를 바라보면서 말입니다.Mornings Kim 2024.10.02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2024. 10. 2. 벌초하는 날 추석을 앞두고 산소에 벌초를 합니다. 형제와 자매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친족의 끈끈한 사랑이 오고 갑니다. 일 년에 두 차례 베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엄청 자란 풀, 쉬엄쉬엄 4일간 나뉘어서 베었습니다. 형제가 모이면 하루면 될 것을 힘없는 노인이 4일을 쉬엄쉬엄 베었습니다.... 벌초하는 날슬하에 6남매를 두었는데 다들 사는 게 너무 바빠서 아무런 열락이 없습니다,.. 자식 장가가니 참석하라고 청첩장 보내고, 명절이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그림엽서 한 장, 딸랑, 카톡으로 날리고~~ 몸이 아파 죽게 생겼으니 병문안 오라 문자 날리고 ~~ 치부를 세상에 알리니 호래자식이라 발길 끊은 지 어언 20년 세월 누가 누굴 탓하랴 ㅎㅎㅎ 제삿날 산소에서 모이자 했더니, 여러 핑계로 각자 알아.. 2024. 9. 10. 서울역 우리 열차는 영등포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내리실 분은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멘트가 들려온다~ 잠시후면 여객전무가 영등포, 우리 열차는 영등포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이 되겠습니다.. 잊으신 물건 없이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멘트를 마치면, 1분의 여유를 갖고 열차는 멈춘다. 그런데 안내방송 이후 여객전무의 멘트가 들리지 않는다, 열차는 덜커덩 리듬을 타면서 달린다.아뿔싸 눈떠보니 열차는 영등포를 지나 한강 철교를 시원스럽게 달린다. 서울역 순간 깜빡 졸았다. 편안한 열차에서 잠들어, 영등포 도착은 들었으나, 일어나지 못했다. 덕분에 종착역인 서울역을 오랜만에 방문하였다.한강을 지나 노량진, 남영동 야경은 아름다웠다. 모든 게 새롭게 보인다,서울역은 이국적이며 관광을 온 느낌이.. 2024. 9. 6. 9월이 오는데 새벽 일찍 일어나면 매미의 울음소리는 그치고 풀벌레 소리가 들려옵니다.. 한낮 뜨거운 폭염에 무너진 축대를 튼튼하게 쌓았습니다. 집중폭우로 인하여 무너졌습니다. 우리의 삶이 어느 한순간 무너지는 날이 있습니다. 당황하고 암담한 시간이 찾아옵니다. 홀로 고통하며 고독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분에게 어디서부터 복음을 전해야 할까? 마음문을 굳게 닫은 문을 어떻게 열어야 하나 기도하게 됩니다. 9월이 오는데 신선하고 쾌적해서 좋습니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미리 살펴보니, 벌거벗은 임금님들이 많이 보이네요 ^^ 의료대란으로 사람이 죽어 나가게 되었는데, 차질 없이 잘 돌아갑니다^^ 잘 버텨주시면 의료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백성은 먹고살기 힘들다 아우성인데 우리 임금님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 뭘.. 2024. 9. 2. 재건축 동의서 지은 지 30년 된 건물을 때려 부 쉬고 재건축을 앞당기자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며 동의서를 받으러 때거리로 몰려왔다. 물론 재건축 필요하고 당연한데 왠지 호감이 가지를 않아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시에서 재건축 순서를 정하기 위하여, 각종 혜택을 부여하기 위하여,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나? 그렇게 서둘러야 할 사안일까? 50년도 못 버티고 30년이 수명을 다한 것이라~~~ 급히 서둘러야 할 큰 이유라도 있을까? 동대표들이 나서서 작업하는 것 같은데~~ 아직은 서두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자연스레 재건축조합이 구성될 터인데.. 왠지? 최근에 부동산 정책이 변수가 많았으며 앞으로 5년 후 또는 10년 후 부동산 정책은수시로 변할것이다. 재건축 환경도 바뀔 텐데 30년 된 건물을 재건.. 2024. 8. 28. 아픈 사람들 여름이 변했습니다, 여름은 폭염의 계절입니다. 열대야에 견디어야 하는 계절 사계절이 변하여 아파합니다.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 아파합니다.모두가 변하여 아파합니다. 기후가 변하고 신체적 리듬만 깨어졌을까요? 우리 영혼도 병들어 고통합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란 말이 있습니다. 심성이 그릇되어 믿을 수 없으니 경계합니다. 가까이하기에는 먼 이웃이 되어버린 친족, 어디까지 경계해야 할까? 고민합니다. 정작 자신의 잘못된 사고는 잊어버리고, 불만과 의무를 요구하는 바렘이 충족되지 않으니 오래전에 손절하였습니다. 무엇을 더 바라고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 병들어 죽어가면서도 이를 부정하고 그 마음이 낮아지지 않으니 얼마나 오래 기다릴까? 하나님을 스스로 찾고 영혼이 새롭게 거듭나지 않는 한 고통하며 .. 2024. 8. 26. 태풍 종다리 어제 기준으로 서울이 31일째 폭염, 열대야를 기록했다 합니다. 태풍 종다리는비만 뿌리고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더위는 계속됩니다. 시골 나무 그늘아래 앉앚습니다.예전에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양동이에 흙 퍼 무너진 곳을 향하여 양손에 힘주어 내려갑니다. 흙 쏟고 나면 샤스가 다 젖어 벗어 짜니 물이 주르를 흘러나옵니다. 반팔샷스에서 런닝샷스로끝판에 알못으로 등짝을 태우며 일합니다. 혹자는 더위가 지나고 시원한 가을에 일하라 합니다. 그런데 가을에는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벌레인가요 ^^혹자는 말합니다. 비록 더디고 효율성이 낮더라도 우리는 움직이며 일합니다. 태풍은 강하고 위력이 있어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태풍 종다리는 순한영처럼 지나갔습니다. 추석을 .. 2024. 8. 22. 폭염에 지친 몸 끈적끈적한 몸으로 일어났습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그칠 때도 되었는데,광복절까지 긴 고통이 이어진다 합니다. 그늘에 쉬어가며, 땀 흘려 일하지 아니하면, 어느 때에 다 이룰까? 조금씩 조금씩삽질하며, 흙 퍼 날랐습니다. 폭우로 무너진 축대 수작업으로 복구합니다. 땀 흘려 2일에 한 번은 정원에 내려갑니다. 도심을 벗어나 시골 정원에는 배롱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100일 동안 피고 또 필 것입니다. 해년마다 이맘때면 피어나는 꽃 고맙고 감사합니다. 쉼과 위안을 받으니 감사합니다. 폭염에 지친 몸 잠시 위안을 받습니다. Mornings Kim 2024.08.10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2024. 8. 10. 바벨탑 연일 폭염에 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솟는다. 33도를 넘어 35도 근접하면 심각하다. 습도와 뜨거운 열기에 지친다. 냉방이 잘되어있는 쾌적한 건물에 들어가안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성경에 보면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인류가 번성하면서, 견고한 성읍을 짓고,흩어짐을 면하려 하였습니다. 그들은 시날 평지에서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구었으며,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여, 성읍과 탑을 건설하였습니다. 이름하여 바벨, 바벨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흩으셨고, 온 지면으로 멀리 퍼지도록 하셨습니다. 견고하고 높은 아파트 안락하고 편리하지만, 세월이 흘러 괴물로 남을 것입니다. 노후화되면 재건축을 위한 철거는 엄두도 못 낼 것이며, 사람이 떠나 흉물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는 또 흩어지며 새로운 개척을 떠날 것입.. 2024. 8. 3. 목욕탕에서 생긴 일 날씨가 무더워 피서를 사우나탕에서 보낸다. 2일에 한 번은 푹 쉬러 간다.처음엔 미지근한 물에, 더운 탕으로, 뜨거운 열탕으로 푹 담그고서 잠시 식힌다. 약 냉탕으로 들러서 구술땀방울을 흘리고, 한증막에 들어가 땀을 뺀다. 밖으로 나와 약냉탕 그리고 급속냉탕에 들어가 온몸을 식힌다. 대략 그러하다. 그런데 무심코 출입구를 바라보니, 샤워를 하고서 흐르는 물과 합께 밖으로 나간다. 욕조에 걸터앉아 한참을 살펴보았다. 모두가 다 그렇게 한다. 물 흐르는 몸으로밖으로 나가 마른 타올를 찾는다. 나는 젖은 타올로 물을 꼭 짜서 온몸 물기를 제거하고 밖으로 나간다. 당연히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 나는 외계인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외계인.. Mornings Ki 2024.07.31 세상에서.. 2024. 7. 31. 초록아침 무더운 7월 지나갑니다. 8월이면 장마와 태풍의 끝자락 아닐까요?가만히 있어도 등과 목덜미에서 땀이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사우나 냉탕에서들낭날낭 쉬었습니다. 시원한 가을을 생각하며, 추운 겨울도 상상했습니다. 세월을 초월하여 지난날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2015.08.30. 촬영 빛바랜 사진 속지금은 변하고, 변하였습니다. Mornings Kim 2024.07.27 2016년 4월 24일 촬영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2024. 7. 27. 각자도생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니 매미들이 합창하여 울어댄다. 무엇 때문에 울어댈까? 벤치에 앉아 한참 곱씹었다. 무엇이 이처럼 힘들게 할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다들 대가리 다 커서 이제는 살날도 얼마 남지않아, 갈 날 순서도 따질 필요도 없는데, 자기 잘난맛에 목에 힘주고 비판하고 변명하고, 외면하고 연을 끊었으면 되었건만 무엇이 아쉬워 서로의 잘못을 굳이 따질 필요가 있을까? 이는 우리 주변에 흔한 가정사다. 품안에 자식이며, 부모 떠난 형제는 없다. 부모 없이 어찌 형제라 부르며 서로를 탓할 수 있을까? 각자 도생하여 살길을 찾았으면 되었다. 이제는 조용히 살며 아픈 상처 건들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건들면 많이 아파요, 아주 많이 행여나 나를 조롱하고 없신여겼다면 지난날로 족하게 여겼으면 한다. .. 2024. 7. 23. 슬픈 날 슬픈 날 두렵고 고통스러운 시간 혼자 있음은 슬프다 의지할 사람 없고 도울 사람 없으니 슬프다 시한부 인생 알지 못하였으니 더욱 슬프다 홀로 스산한 병실 침대에 누어 죽음의 공포와 순간의 통증을 견디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화가 오고 문자가 날아온다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간절한 도움을 바란다 도울 힘이 없는 오빠야 내가 무엇을 하랴, 동생아 이제는 준비할 때인가 보다 이제 그만 욕심과 애착은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을 찾으면 좋겠다.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이후를 생각하고 준비했으면 좋겠다 세상에 무엇이 아름다우며 즐거운 낙이라 하겠느냐 결국은 수고와 슬픔뿐이거늘 내 인생도 시한부니 언제라도 손 놓고 오라 부르시면 가야 한다. 홀로 동생이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간으로 전이되.. 2024. 7. 17. 폭우가 스처간 흔적 폭우가 스쳐간 흔적입니다. 순간 비가 많이내려 산이 무너지고 큰 홍수로 인명 피해도 생깁니다. 해년마다 찾아오는 재해를 미리 예방하려 노력하지만 자연 앞에서는 역부족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재앙으로 모든것을 쓸어가지 않음을 감사드립니다. 감당할 만큼 허락하셨습니다. 세계 3대 정원수라 불리우는 금송, 아직은 어리지만 있는 자리에서 잘 버텨주었습니다.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을 항상 마음에 두고 예비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Mornings Kim 2024.07.09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2024. 7. 9. 뱀 뱀 흉물스러운 뱀 정신을 혼미케 하는 징그러움 정말 싫다. 예초기로 풀을 베는데 1미터가 넘는 뱀 허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순간 아찔하다.요놈 분명 이 근처에서 나를 보고 있겠지, 분명 이 근처에서 자리 잡고 살고 있겠지 제발 내 눈에 뜨이지 말아라 정말 네가 싫다. 내 눈에 뜨이는 날에는 죽음이다. 나는 삽자루나 또는 묵직한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주변에 뱀이 나타나면 사정없이 후려친다. 두들겨 패서 죽인다. 혐오스러운 뱀 정말로 싫어한다. 비가 그치고 햇빛 나고 또 비소식이 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비 오는 날 대비하여 삽으로물길을 내는데, 잿빛색 작은 뱀 한 마리가 내 앞을 스쳐간다. 순간 있는 힘을 다하여 내리치고 사정없이 두들겨 팼다. 금년 들어 처음 만난 뱀이다. 한 마리 죽였다. 성.. 2024. 7. 8.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