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수 소천 10주년 2016.03.12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니라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전1:3~11)
10년 전 2006년 3월 12일 故 김영수 우리 아버지께서 소천하신 지 10년이 지났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니 많은 것이 변하였다. 이곳 작은 동산은 옛 모습을 잃었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여지고 있다. 사람들은 새롭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지만 늙고
병들며 오는 세대에 그림자로 머물다 결국은 아무런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헛되고 부질없는 꿈에 망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지난날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 나는 자주 찾아뵙지 못하였고 자식 노릇을 못하였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아버지 임종을 맞이하여 장례식을 치렀으며,
형제들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으니 형 노릇도 못하였고,
그저 형이었을 뿐이다. 각인의 사정과 형편이 그러하니 누가 누구를 탓하겠는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역겨웠으며 가증스러웠을까?
마음은 원이로되 우리의 속 사정은 넉넉함이 없었으니 메말라 비 폐하였으며,
허례허식과 위선으로 가득하였으니, 참으로 참으로 가증스러운 죄인 들이였다.
사람이 의롭게 살고자 노력하여도 결국은 온전하게 살지 못하며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우리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인생들에게 소망이 없고 티끌로 날아가는 죽은 자의 무덤 앞에서 무슨 말하리오
소망 없는 인생들에게 감사하옵게도 하나님은 복음을 허락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11:25~26) 우리 아버지는 생전에
복음을 믿었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전하였으며, 부활이요 생명 되시는
예수님과 더불어 영원한 천국의 시민권을 얻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 아버지 시신이 묻힌 이곳에서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켜
교훈을 받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자 한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갈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하므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함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시100) 아멘.
父親부친 소천 10주년
Mornings Kim 2016.03.12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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