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수 소천 7주년 2013.03.12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철필과 연으로 영영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욥기 19장 23~26)
죽고 싶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 없었으며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서 죽음 이후에 하나님을 뵙기를
확신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뼈를깍는 번뇌와 고통으로 죽어 가면서 자신의 결백을 끝까지 주장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범죄한 죄인이 당하는 모든 고통과 저주를 받으며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하나님을 배반치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이었다. 욥의 생애를 살펴보면 욥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축복을 누렸으며, 한순간 까닭없이 고귀한 삶을 모두 잃어버린 사람이었다.
여기 작은 동산에 안식하는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교훈을 남계 주셨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을 못다 이루셨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누리셨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낙원을 얻으셨으며, 그 길을 깨우쳐 주셨다. 많은 고난을 겪으셨지만
이웃을 위하여, 혈육을 위하여, 오래 인내하며 사랑을 실천하셨다.
이곳 작은 동산은 산자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으며 후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소로 마련해 주셨다. 이곳에 모일 때면 한 가족임을 확인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겠다.
사람이 사는 날 동안 좋은 날보다 비 오고 궂은날이 많으며 고난의 연속이다.
죽은 자의 무덤에는 사연도 많고 그 이면에는 나름대로 억울함과 고난의 무덤이라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지적하였듯이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욥5:6~7)
이와 같이 인생길은 고난의 길이며,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며
사람의 본분을 다할 수 있겠다.
우리는 한 줌의 흙이며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 설것이며 모든 행위는
선악 간에 심판을 받으리라
오늘 육신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왔지만 실상은 우리 자신을 위하여 마련한
장소이며 후손들을 위하여 마련된 시간이 될 것이다.
생명의 근원을 찾을진대 한 낱 흙무덤에 지나지 않는 우리들을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스바냐 선지자는 노래하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스바냐 3:17).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 그릇 행하여 범죄 하였지만 우리의 형벌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하여 구원해 주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저희에게 감당할 시험을 허락해 주시옵고 욥의 순전한 믿음을
저희에게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욥의 소원대로 저희 믿음이 철필과 연으로
돌비에 영영히 새겨지기를 원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를 추모할 수 있도록 작은 동산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흙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천국을 사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덕찬, 연태, 모닝스김)
父親부친 소천 7주년
Mornings Kim 2013.03.12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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