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발행되었던 선교시보, 메아리.. 다시금 추억하며 글 올립니다~~
2023.11.13. 월요일 추워지는 아침.. 건강한 나 날 되세요~
메아리
이 땅에 메아리가 울려 퍼질 때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으며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시대를 분별하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本報에 메아리 지면을 펴낸다. 일찍이 설교의 왕자 스펄젼은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격려와 따끔한 충고를 한 바가 있었다.
"외쳐 보시라 현인들이여, 그 어느 동물 가운데 그 크기, 종류, 상태를 따질 것 없이
고래, 코끼리에서 날파리들까지, 각자의 계획을 오산하며 한사코 실수를 저지르는
피조물이 인간 같은 것들이 어디 있는지, 짐승마다 제 분수를 따르며 만족하고
쉬고 음식을 찾거늘 그 선택이나 좋아하는 일에 있어서 자연의 손길을 따르며
실수하는 일이 없거늘 만물의 영장인 인간 이성의 소유자만 일을 그르치는구려,
실레를 찾아보라 황소가 날으려 하던가 수풀을 떠나 물고기들처럼 물속을 뒤지려 하던가 본성을
거슬러 행동하는 건 만물 가운데 인간뿐이구려"
우리는 마땅히 할 일을 하고 해서는 아니 될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일은
감당할 수 있는 자들에게 맡기고 침묵하며 기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내가 하지 못한다 하여
시기하며 비난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내 야망을 위하여 필요 이상의 어리석은 룰을 범하지
말아야 되겠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참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12:13)
時報시보 1991.12.0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