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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벚꽃나무 일생

by 多慕다모 2025. 3. 8.

벚꽃나무 일생 

봄이면 화사하게 꽃 피워 보기가 좋았는데, 이제는 잘라내어 새로운 환경을 조성했다. 

묘목을 심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좋아했을까? 

성목이 되어 더 큰 나무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으나, 사람이 터전을 마련코저 베었다. 

공존할 수도 있겠으나 여의치 않았다. 사람이 살기 위하여 자연을 훼손하였다. 

뒤편 금송과 금강송 소나무도 묘목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위안을 받아본다. 

성목이 되었을 때 주변을 잘 정리하여 보존되도록 신중히 개간하였으면 한다. 

 

봄이면 우아한 자태의 모습은 신성하게 보이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은 아름답다. 

나로 인하여 수명을 다 한 벚꽃나무는 통나무 의자와 땔감으로 쓰일 것입니다. 

마른 나뭇가지 부스러기를 모아 불태우면서 성경말씀 한 구절을 떠올려 보얐습니다. 

"이 나무는 사람이 땔감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덥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하는구나" (사 44:15) 

나무의 용도는 다양하지만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벚꽃나무 또한 불에 때우면 없어지는 나무인 것입니다. 

 

Mornings Kim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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