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스정원
지극히 작은 동산에서 장비의 도움 없이 인력으로 한없는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멈추지 않는 한 계속됩니다. 집념일까? 오기일까?
어느덧 12년 차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비 효율 적으며 경제성이 없는 무익한 일이라,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집념이라 변명해도 좋습니다. 흙과 더불어 더디 변하지만
이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글을 쓸 것입니다.
무너진 축대를 쌓을 것이며 무너지면 또 쌓을 것입니다. 찾아오는 사람 없습니다. 찾는 이 없어
외롭지 않으며 오히려 조용하여 좋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지금은 사흘이 멀다
찾아갑니다. 머지않아 매일 찾아갈 것입니다. 굳건한 터를 닦고 그 위에 건축할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공간을 만들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동산에서 광대한 우주를 품을 것입니다.
Mornings Kim 2024.10.14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