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돌아가시면 어떤 예를 갖출까? 매 회 기일이면 자녀들은 어떤 예식을 갖을까?
목탁을 두들기며 염불 하는가?. 제상을 차려놓고 넙죽 절하는가?. 찬송을 부르며 죽은 자를 위하여
예배를 드리는가?. 그날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하는가?. 형제와 자매와 후손들이 화목하는가?.
불화하며 단절하는가?. 내 얼굴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은 어떠한가?. 우리의 행위는 떳떳한가?.
감추고, 드러내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게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 않으며,
삭제되지 않는다
Mornings Kim 2023.12.26
故 김영수 소천 3주년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며 그 소유도 건네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 되었더라,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누어
이기었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창32:22~29)
오늘은 우리를 낳아주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셨고 소중한 유산을 남겨주신 故 김영수
우리 아버지, 곧 (할아버지)께서 소천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은 야곱 곧 이스라엘을
상기하며, 고인을 추모하기를 원한다. 야곱은 그 이름대로 속이는 자 곧 교활한 자였다 그는
형 에서에게서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삿으며, 부친인 이삭을 속이고 에서의 축복을
가로챘다. 그는 형 에서의 보복이 두려워 외삼촌 집으로 피신하였으며, 이제 자수성가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형 에서와 만남을 앞두고 죽임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얍복
나루터에서 모든 식솔들을 강을 건네주고 홀로 남아 두려움과 떨림으로 고민하며 밤을 새워
환도뼈가 위골 될 때까지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하였다.
우리는 야곱을 흠모하지만, 실상은 에서의 모습이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소중히 여겼지만
우리는 에서처럼 팥죽 한 그릇에 우리 영혼을 팔지는 않았던가? 야곱은 젊어서 많은 재물과
존귀함을 얻어 귀향하지만 우리의 젊은 날은 비 폐 하였으며 귀향할 곳을 찾지 못했다. 야곱은
교활한자요 속이는 자였지만 하나님 앞에서 허리를 굽혔고 형 에서에게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무릎을 꿀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우리 무릎은 강하고 허리는 튼튼하여, 목이 곧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었으며, 신실하여, 온전한 자로 여겼다. 그러나 실상은
죄인이며 불효자였다.
故 김영수 그분은 이곳 지오리에서 외롭게 노년을 보냈셨다. 그분은 이곳에서 흩어진
자식들을 기다리며, 고독한 나날을 보내셨다. 살아생전에 조금만 관심을 보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아쉽고, 죄스럽고, 잘못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분을 더 이상 볼 수 없으며,
효도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자신을 위하여, 돌이켜 회개하고, 기도하도록 하자.
사도 바울은 고백하기를 보라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예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이에 부모가 어린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고후12:14)
과연 부모가 자식들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다만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애타게 기다리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시기를 원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믿음과 신앙을 물려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묻히셨고 이 작은 동산을 물려주셨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분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형제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형제들이 서로를 위하여 화목하기를 바란다.
에베소서 교회에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엡4:1~6)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형제와, 앞으로 예수님을 믿을 형제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또한 교회에 출석하는 형제가 있으며, 출석하지 못하는 형제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분이시며,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성령도 하나이시니, 다 같은
깨달음으로 말씀에 순종하고, 동일한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하며, 야곱도 에서도 아닌
이스라엘 새 이름으로 새롭고 산 소망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란다.
父親부친 소천 3주년
Mornings Kim 2009.03.12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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