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다림

多慕다모 2023. 11. 11. 05:00

기다림

가을에서 겨울로 제법 추위를 느끼는 아침에.. 예정된 길을 따라 정원으로 올라갑니다.

죽은 지 오래된 뜻한 멧돼지 사체를 보았습니다.

골격을 보니 어린 새끼였습니다. 아마도 굶주림의 결과인 것 갔습니다. 

먹을 게 없어 산을 내려와 습한 땅은 다 파헤쳐놓은 멧돼지 땅을 파 지렁이 몇 마리 먹겠다고 

노력하지만 얻는게 없나 봅니다. 개체수가 많아 삶의 경쟁도 치열한 전쟁일 겁니다... 

오랜 세월 지나면서 만든 저수조에 이제는 물을 기다립니다.  땅을 다지고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받을 겁니다. 한 양동이쯤 작은 웅덩이에서 나오는 물은 오래 가물지 않으면 계속

물이 나옵니다. 이제는 호수가 연결되어 물 저수조로 여행할 날 기다리고 있습니다.

땅을 고루게 편 다음 비닐을 깔고 모래를 뿌리고 벽돌을 깔아 바닥을 완성합니다.

농기구 저장고를 만들 것입니다.

잠잘 수 있는 공간, 농막을 지을 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 오래된 감나무를 벨 것이며, 오래된 벚나무도 가지 칠 것입니다.

관상수를 심을 자리를 예비하며, 호두나무 심을 자리도 마련하며~~  텃밭도 준비합니다.

이 모두가 무한한 기다림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도우십니다. 부르시는 그날까지 

 

Mornings Kim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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