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慕다모

먼 훗날에

多慕다모 2025. 3. 1. 08:26

얼어붙은 추위가 가고 연일 포근한 날이 이어집니다. 세상은 요란 시끄럽고 

새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날은 오늘을 조명합니다. 먼 훗날에  

Mornings Kim  2025.03.01 

 

먼 훗날에  2012.06,02 

 

혈육은 천륜이며 결코 이웃손님 또는 구경꾼이 아닐 진대 사소한 핑계로 등 돌린다면

말릴 수 없겠다. 나의 기억 속엔 조부와 부모가 있었으며 

지금은 아내와 아들 하나 있다. 형제들은 스스로 등 돌리고 기억 속에서 멀어졌다.

그들은 잠시 찾아오는 손님이었으며 나는 그들에게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부모 생전에 효도하지 못했지만 돌아가신 후 형제들이 연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했다. 

장손의 자질을 논 하겠는가? 

나는 모든 것이 부족했다. 경제적으로 빈곤하였으며, 세상 이치에 밝지 못했으며,

처세술 또한 감성이 메말랐다. 단, 부모가 돌아가신 날 산소에서 형제들이 

함께 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 또한 무능한 장손 인고로 무산되었다. 무엇이

옳은 구심점 이겠는가? 모두가 각인이 구심점이 되어서 행하기를 원하니 

나는 잠잠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의 행위를 판단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행위에 대한

보응을 하시리라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판단하지 말며 각인이 옳은

소견을 쫓아 행하여야 할 것이다. 나는 마음을 비운 지 오래되었으며 묵묵히 지내기로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나에게는 형제가 없으며, 나를 주목하여 구경하는

손님들이 있을 뿐이다. 먼 훗날 후손들은 이날을 살피어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 

 

Mornings Kim  2012.06,02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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