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시

아버지

多慕다모 2025. 2. 21. 06:24

 

아버지

 

내 주 아버지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아버지께서 하늘의 별과 달을 만드시고 태양을 비추사 아름다운 동산을 보시기에 심히

보기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하늘에는 헤아릴 수 없는 별들로 수 놓으셨고 

아침 햇살은 밝고 포근하였습니다.

이름 모를 새들이 쉼 없이 드나들며 노래하며, 나무와 풀의 향취는 맒은 하늘을 품었습니다.

내 영혼이 아버지께서 무한하신 능력으로 만드신 세상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버지의 영광이 온 우주를 비추며 티끌만도 못한 작은 동산에 넘치나이다.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니 그 은혜가 넘치나이다. 

 

내 아버지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아버지께서 살아 생전에 수고하신 그 모든 수고가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돌 하나 돌 위에 쌓아 올릴 기력이 쇄하여 하나만 더 올렸으면 좋으련만 그쳤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을 조금만 더 넓혔으면 좋으련만 좁은 계단은 양옆 관록수에 무쳤습니다. 

심은 감나무는 탐스럽게 열매를 내어 주며, 한 양동이 셈물은 씻을 물을 주었습니다.

경사진 곳을 낮추었으면 좋으련만 중장비가 올라갈 수 없어 역부족이었습니다.

산소 주변을 조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셨습니까? 

하던 일 멈추고 오라 부르시니 손 놓고 떠나는 길 얼마나 아쉬웠습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버지의 살아생전의 모든 시간은 이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한그루 나무를 심기 위하여 땅을 파니 돌멩이 몇 개 나왔습니다.

좀 더 깊이 파보니 큰 돌이 올라왔습니다. 

비탈 능선에 올라 흙파서  10년을 낮은 곳으로 옮기었습니다. 

하루면 끝낼 일을 10년을 보냈습니다.

미련하고 지나친 과욕일까요? 

 

내 주 아버지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 6:54~56). 

어떻게 사람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줄 수 있겠느냐 참으로 어렵다 하여 따르는

사람들이 떠났지만 열둘 제자들은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피 흘리시며 조롱과 멸시 고통과 죽음을 부활로 다시 오심을

영원한 생명을 어렵다 하였으나, 지난날 살펴보니

그 피와 찢기신 살이 내게 생명의 양식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던 일 멈추고 오라 부르시면 갈터인데 땅에 애착함은 어쩜입니까? 

주께서 함께 하시며 영원에서 영원토록 주와 함께 살리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주 안에서 주와 함께 행하기를 원합니다.

사람이 땅에 사는 날 동안 땅의 소중함을 깨달았나이다. 아멘. 

 

Mornings Kim  2022.03.12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