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뱀
흉물스러운 뱀 정신을 혼미케 하는 징그러움 정말 싫다.
예초기로 풀을 베는데 1미터가 넘는 뱀 허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순간 아찔하다.
요놈 분명 이 근처에서 나를 보고 있겠지, 분명 이 근처에서 자리 잡고 살고 있겠지 제발
내 눈에 뜨이지 말아라 정말 네가 싫다. 내 눈에 뜨이는 날에는 죽음이다.
나는 삽자루나 또는 묵직한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주변에 뱀이 나타나면 사정없이 후려친다.
두들겨 패서 죽인다. 혐오스러운 뱀 정말로 싫어한다.
비가 그치고 햇빛 나고 또 비소식이 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비 오는 날 대비하여 삽으로
물길을 내는데, 잿빛색 작은 뱀 한 마리가 내 앞을 스쳐간다. 순간 있는 힘을 다하여
내리치고 사정없이 두들겨 팼다. 금년 들어 처음 만난 뱀이다. 한 마리 죽였다.
성경에 보면 뱀은 간교하고 사악한 파충류로 등장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뱀의 자취는 흔적이 없으나, 지나가는 모습은
정신을 혼미케 하며 현혹합니다. 자연 생태계에 뱀의 역할도 있겠으나, 저는 보이면 때려
죽입니다. 사람에 눈에 뜨이지 않도록 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 12 사도를 임명하시고,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실 때 세상은 사악한
이리 때로 가득하였습니다. 물고 뜯고 죽이는 가운데로 양을 보냄 같다 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바둘기같이 순결하라" (마10:16) 이는 악과 더불어 비장한 싸움은 하되 그 중심은
순결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Mornings KIm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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