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디서 무엇이 되어 1993.11.28- 58
아직은 더위가 떠나기 전 어느 날 옛 청년시절 함께 주님을 섬기며 활동했던 형제 중 하나가
외국으로 이민 가서 목회를 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 떠나기 전 옛 청년부 형제와 자매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과 함께 송별식을 하였는데 감개무량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에는 청년의 때였었는데 어느덧 지금은 추억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어떤 이는 목사로, 선교사로, 어떤 이는 성악을 하며, 어떤 사람은 글 쓰는 사람으로 우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가족을 거느리고 혹은 멀리 떠나 있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 무슨 말하리오! 우리 이다음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꼬?
저희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주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떠나는 형제에게 주시옵고 가정과 섬기는 교회와
무엇을 하든지 항상 사랑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그가 설교했듯이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을
항상 저희 마음속에서 기억나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서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4~35)
주님! 지난날 사랑하지 못하였던 부분들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시옵고, 이제는 서로 뜨겁게
사랑하며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먼 훗날 아버지 나라에서 다시 만날 때에
부끄러움 없게 해 주시옵고, 항상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도록 하옵시며, 주께서 허락하신 몫을
잘 인내하며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모든 일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시고
모든 일에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생활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하옵니다. 아멘.
Mornings Kim 1993.11.28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과 기업 MORNINGS